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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너무 통증이 심해져서 당황스러웠던 11일차와 비슷한 12일차 아침이었지만,
점심을 기점으로 통증이 급격히 완화됐다.
갑작스럽게 통증이 경감된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이게 사람들이 줄곧 말하는 기적의 2주가 아닐까?
먹는 데에 큰 아픔이 없어 삶의 만족도가 최고로 높다!!
15일차부터는 맵고 짠 음식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고,
국밥이나 찌개같은 팔팔 끓는 음식은 선뜻 도전해보지 못했지만
적당히 따뜻한 국물류도 문제없다.
이제 수술 및 회복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까 한다.
수술 직후에는 생각보다 덜 아파서 괜찮았고, 회복기 후반에 갑자기 고통스러워서 당황했지만
그래도 어느 정도 회복된 지금엔 수술하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.
뭐만 하면 편도가 붓고 피곤해서 많이 불편하고 주변 사람(특히 와이프)에게도 미안했는데
이제 편도염이랑은 평생 안녕이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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