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5. 수술 5일차 어제와 똑같이 아침에 출혈 흔적이 보였다. 얼음 가글 두어번 하니 금방 지혈됐다. 새벽에 몇번 했던 기침 때문인 것 같았다. 어제 밤에는 가습촉촉 마스크를 하고 잤는데, 확실히 목이 편안했다. 그런데 잠에서 깼을 땐 마스크가 없었고(잠결에 벗었던 것 같다) 출혈이 있었던 걸로 보아 마스크의 역할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. 죽이나 스프같은 유동식에 신물이 나기 시작했다. 몸이 아파서가 아니라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기력이 없어지고 있다... 점심엔 생생우동에 도전해봤다. 간이 된 음식이라 목에 무리가 가는 게 느껴졌지만, 무엇보다도 맛이 별로였다. 유동식보다는 낫지 않느냐 라고 의아해하겠지만, 사실 우동은 원래 뜨거워야 하는 음식이다. 뜨거워야 하는 음식을 억지로 식혀 먹으니 제 맛이 ..
모두가 비슷하듯 찬 바람 한번에 불편감이 찾아오는 약한 편도 탓에 편도 제거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. #0. 수술 전 준비 (검사, 입원) 수술 전 시간을 내어 심전도, 엑스레이, 소변검사, 미각검사 등등 간단한 검사를 했다. 수술 전 준비는 앞선 두번의 치질 수술과 다를 것이 없어 매우 익숙했다.. 한 가지 다른 점이라고 하면 편도 제거 수술은 전신 마취 수술로써 수술 전날 입원하여 금식이 필요했다. 전날 저녁 입원해서 와이프와 저녁을 먹고, 늦지 않게 잠에 들었다. #1. 수술 당일 아침 일찍 원장님과 간단한 면담이 있었고, 오전 10시 30분 수술실로 입장했다. 누군가는 침대에 누워진 상태로 수술실로 이동한다고들 하는데 난 그런 거 없이 담백하에 내 발로 걸어 들어갔다. 원래 잘 긴장하지 않는 성격..
#1예약시간(오후 2시 30분)에 맞춰서 병원에 도착했다. 배정된 병실로 가서 짐을 풀고 간단한 설명 및 문진표 작성을 마치고 옷을 갈아 입었다.수술 전 척추마취의 부작용에 대해서 많이 들어와서 걱정했는데, 다행히 꼬리뼈 마취+수면 마취로 진행된다고 했다.거동이 불편치 않은 치질 환자로써의 마지막 담배를 폈다. 수술 후 회복까지는 거동이 불편할 것이고 거동이 편해지면 더 이상 치질 환자가 아닐 테니까..수술 전 항생제와 영양제 주사를 맞고 관장을 했다. 내 평생 첫 관장이었다. 사실 나는 이전부터 관장에 대한 미묘한 환상이 있었다. 관장약을 투입하고 잠시동안만 참으면 힘들이지 않고 쾌변할 수 있으니 말 그대로 손 안대고 코 풀기 아닌가. 그런데 아니었다. 세상세상 이렇게 더러운 기분을 느껴본 적이 언제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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